청주시 벚꽃 '활짝'...차분한 분위기 속 봄 낭만 즐긴다
청주시 벚꽃 '활짝'...차분한 분위기 속 봄 낭만 즐긴다
  • 남연우 기자
  • 승인 2025.04.03 1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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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시기 맞춰 벚꽃축제 4일 시작
탄핵 등 감안 행사 일부 축소 운영
▲ 3일 오전 11시 충북 청주시 무심천에서 시민들이 활짝 핀 벚꽃나무 아래를 걸어가고 있다. /남연우 기자

[충청타임즈] 충북 청주시가 올해 개화 시기를 맞춰 벚꽃있는 벚꽃축제를 열게 됐다.

시는 당초 청주예술제 야외행사와 푸드트럭 축제를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무심천 일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겨울 추운 날씨로 벚꽃 개화가 늦어진다는 산림청 발표와 기상청 자료를 검토해 4~6일로 축제일을 미루기로 했다.

3일 기준으로 무심천 벚꽃은 만개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청주시는 지난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으로 벚꽃 개화시기 예측에 실패했다.

시는 지난 2023년 벚꽃 개화 예상 시기인 4월1일에 맞춰 3월31일부터 4월2일까지 3일간 ‘벚꽃과 함께하는 푸드트럭 축제’를 계획했다.

하지만 3월에 이례적인 포근한 날씨가 찾아오는 등 전국적인 이상기온 때문에 청주지역 벚꽃은 평년보다 8일 가량 일찍 펴 축제보다 이른 3월24일에 만발했다. 

충주, 제천 등 도내 타 지역에서도 평년보다 일주일 이상 벚꽃이 일찍 개화하는 바람에 벚꽃없는 벚꽃축제가 진행되면서 지자체들마다 애를 태웠다.

이에 청주시는 전년도 벚꽃 개화기가 빨라진 점을 반영해 지난해 3월 22~24일 무심천 일원에서 ‘벚꽃과 함께하는 2회 청주 푸드트럭 축제’를 계획했다.

하지만 전년도보다 더딘 개화로 행사를 1주일 연기했으나 벚꽃 개화가 늦어지면서 또 다시 벚꽃 없는 벚꽃축제를 치러야 했다.

한편 청주시는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와 영남지역대형 산불로 인한 재난상황 등을 감안해 올해 ‘벚꽃과 함께하는 제3회 청주 푸드트럭 축제’와 청주예술제 행사 일부를 축소하고 예년보다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또 EDM 공연 등을 취소하고 공식 행사 전에 산불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초에 계획한 행사이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축제 취소는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남연우기자 nyw10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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