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청주 M15X 내년 하반기 생산
SK하이닉스 청주 M15X 내년 하반기 생산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4.11.0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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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 D램 시장 분석 … HBM 효과 생산능력 최대치
SK하이닉스 청주 M15X 공장이 내년 하반기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들어간다. 3대 D램 제조사 가운데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내년 생산능력(캐파) 확장이 최대치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6일 “D램 시장 구조는 더 복잡해지고 있는데, HBM이 PC·모바일·서버 등을 포함한 전통적인 D램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트렌드포스는 “SK하이닉스가 3대 D램 제조사 중 내년 HBM에 힘입어 가장 큰 생산능력 확장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대 D램 제조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이다.

SK하이닉스는 HBM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청주 M15X 공장에서 HBM 생산 라인 구축을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 내년 4분기 중 시험 가동을 거쳐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트렌드포스는 HBM을 제외한 DDR5, DDR4 등 기존 D램의 내년 비트 공급량은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HBM과 중국 업체들의 D램 공급을 제외하면 3대 D램 제조사의 비트 공급량은 1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과거 추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트렌드포스는 “중국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장하면서 DDR4 등 범용 D램을 중심으로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질 것”이며 “HBM 5세대 제품인 HBM3E 공급은 내년 내내 타이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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