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환경보건센터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충북도내 라돈 고노출 예상 지역의 단독주택 및 어린이활동공간을 대상으로 `겨울철 실내 라돈 조사 및 예방관리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환경부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실시한 전국 주택 라돈 농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북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라돈 농도가 다소 높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해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전국 개인 소유의 지하수 관정을 대상으로 한 자연방사성물질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북 개인 지하수 관정 542곳 중 55곳(10.1%)에서 감시기준(148 Bq/L)을 초과한 라돈이 검출됐다.
라돈은 폐암을 유발하는 물질 중 하나이며, 색과 냄새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센터는 충북 지역의 라돈 노출 평균치를 전국 평균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실내 라돈 기준치를 초과하는 건축물을 발굴, 저감장치 설치 및 관리를 통해 노출 수준을 기준치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라돈 농도가 높은 건출물을 대상으로 노출 모니터링을 실시, 효과적인 노출 저감 및 예방관리 방안을 안내할 예정이다.
김용대 센터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충북 지역의 라돈 노출 수준을 체계적으로 확인하고, 실내 라돈 저감을 위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등 지속 가능한 저감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범사업 및 교육 등 위해소통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는 충북환경보건센터( 043-269-3364, 1)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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