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4년부터 현재까지 걸어온 길 6개 시기로 정리
과거 교훈 통해 복음화와 전인교육 목표 계기 마련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교육위원회는 최근 `한국 가톨릭 학교 교육사'( 집필 김선필·336쪽)를 편찬했다. 연구와 집필에는 서강대학교 신학연구소 선임 연구원인 김선필 박사가 참여했다.
교육위원회는 한국 가톨릭 학교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오늘날 교육 현장에서 왜 가톨릭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일인지, 왜 가톨릭 학교 교육의 목표가 `복음화와 전인교육'인지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국 가톨릭 학교 교육사'를 제작했다.
이 책은 1784년부터 현재까지 한국 가톨릭 학교가 걸어온 길을 6개의 시기로 구분해 학교 교육과 관련하여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한국 근현대사와 한국 천주교회사를 중심으로 정리했다. 6개의 시기는 △박해 시기(1784-1882년) △개항기(1882-1910년) △일제 강점기(1910-1945년) △미 군정과 이승만 정부 시기(1945-1960년) △군부 정권 시기(1960-1987년) △민주화 시기(1987년-현재)이다.
발간사에서 교육위원회 위원장 문창우 주교(제주교구장)는 “급변하고 있는 오늘날 학교 현장에서 가톨릭 학교의 정체성을 지키는 일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가톨릭 학교들이 `복음화와 전인 교육'이라는 교육 목표를 이루려면 과거 가톨릭 학교들이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펼쳐 왔는지 돌아보며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밝혔다.
2021년 12월 주교회의 승인을 받은 `한국 가톨릭 학교 교육 백서 발간을 위한 연구'에 따라 준비되어 온 `한국 가톨릭 학교 교육사'는 주교회의 사회주교위원회와 주교회의 상임위원회의 감수를 거쳐 주교회의 2023년 추계 정기총회의 승인을 받아 발행됐다.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