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그곳에 가다-충북의 미래유산을 찾아
청주대 붉은벽돌 건물
1936년 건립 … 정갈한 외형 눈길
명패도 없이 창고로 … 진한 아쉬움
청주대 붉은벽돌 건물
1936년 건립 … 정갈한 외형 눈길
명패도 없이 창고로 … 진한 아쉬움
보물은 우리 곁에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너무 가까이 있어 보물임에도 잘 알아보지 못한다는 뜻일 겁니다.
청주대학교 교정에는 붉은 벽돌로 지은 건축물이 있습니다. 2층으로 된 이 건물은 사람 나이로 치면 87세입니다.
인근에 있는 대성고등학교 본관 건물을 지을 때 같이 건축이 됐다고 하니 1936년생입니다.
긴 세월은 단단한 골격으로 버텨냈지만 사용하며 생긴 흔적은 벽면에 얼룩으로 남아있습니다.
대성고등학교 본관은 국가 등록문화재로 보존되고 있지만 이 건물은 명패도 없이 창고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갈한 외형을 살려 감성공간으로 활용하면 어떨까, 아쉬움에 자꾸 돌아보게 됩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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