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있어 무심코 지나친 보물
가까이 있어 무심코 지나친 보물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3.09.21 2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쉼, 그곳에 가다-충북의 미래유산을 찾아
청주대 붉은벽돌 건물
1936년 건립 … 정갈한 외형 눈길
명패도 없이 창고로 … 진한 아쉬움

 

보물은 우리 곁에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너무 가까이 있어 보물임에도 잘 알아보지 못한다는 뜻일 겁니다.

청주대학교 교정에는 붉은 벽돌로 지은 건축물이 있습니다. 2층으로 된 이 건물은 사람 나이로 치면 87세입니다.

인근에 있는 대성고등학교 본관 건물을 지을 때 같이 건축이 됐다고 하니 1936년생입니다.

긴 세월은 단단한 골격으로 버텨냈지만 사용하며 생긴 흔적은 벽면에 얼룩으로 남아있습니다.

대성고등학교 본관은 국가 등록문화재로 보존되고 있지만 이 건물은 명패도 없이 창고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갈한 외형을 살려 감성공간으로 활용하면 어떨까, 아쉬움에 자꾸 돌아보게 됩니다.

/연지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