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그곳에 가다-충북의 미래유산을 찾아
진천 이월서가
커다란 창 너머 시내 한눈에
잔디밭서 차 한잔 … 곳곳 쉼터
진천 이월서가
커다란 창 너머 시내 한눈에
잔디밭서 차 한잔 … 곳곳 쉼터
진천읍내를 벗어나 서울로 통하는 시골길로 가다 보면 보일 듯 말 듯한 서가가 나옵니다.
무심코 스쳐가기 딱 좋은 이곳은 안팎이 다른 세계입니다. 휘어진 도롯가에 있는 하얀 건물은 아담합니다. 작고 예쁜 문을 밀고 들어가면 커다란 통 창 너머로 넓은 잔디밭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그 너머로 진천읍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풍광이 주는 새로움 때문일까요? 문득 선물처럼 다가오는 푸른 세상입니다.
이월서가에는 발길 닿는 곳곳이 쉼터입니다.
도서관처럼 꾸민 책방, 과일나무가 심어져 있는 산책길, 산자락 데크에 놓인 벤치까지 부담없이 다가옵니다.
잔디밭을 종일 돌며 잔디 깎는 로봇 따라 차 한잔 들고 슬슬 마당을 걷는 재미도 좋은 날입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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