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마지막 편지를 띄우고 고국 포르투갈로 떠났다.
14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전날 출국 전 편지에서 “한국은 항상 제 삶의 일부일 것이며 우리 선수들은 항상 제 마음속에 영원히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이 보여준 자세와 태도에 감사드린다. 선수들은 제 인생에서 절대 잊지 못할 가장 아름다운 경험을 할 기회를 줬다”며 “좋은 순간도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려움에 대처하는 우리 선수들의 능력이었다. 이는 우리를 팀으로서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코칭스태프의 지식과 프로의식, 결속력 없이는 이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코칭스태프에 공을 돌렸다.
벤투 감독은 “이제 한국 축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미래를 바라보며 떠나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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