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조 우리카드 3-1로 한국전력 잡고 4강 진출 불씨
여자부 김희진 41득점 활약 IBK기업은행 B조 1위
OK저축은행은 대한항공을 꺾고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1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3차전에서 대한항공을 3-2(27-25 25-22 23-25 25-27 15-12)로 물리쳤다.
OK저축은행은 이날 승리로 2승1패를 기록하며 조2위로 준결승행을 결정지었다.
대한항공(1승2패)은 OK저축은행의 벽을 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이 25득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강영준과 김규민이 각각 19점과 12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김학민이 자신의 최다득점인 43득점을 올렸지만 곽승석이 15득점에 머물며 힘을 얻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OK저축은행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는 듯했지만 대한항공이 반격에 나서며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1세트 분위기는 OK저축은행이 가져갔다. 세트 초반 엎치락뒤치락하던 스코어는 중반 들어 OK저축은행으로 조금씩 기울었다.
송희채는 연속 공격에 성공하며 20-18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대한항공이 김학민의 득점으로 24-24 듀스를 만들었으나 송명근의 백어택과 강영준 블로킹 성공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OK저축은행은 2세트 초반 송명근의 백어택과 오픈 공격을 앞세워 달아났다. 이후 두 팀은 시소게임을 이어갔지만 이민규와 김규민의 블로킹이 성공하며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2세트 역시 25-22로 OK저축은행이 가져갔다.
3세트와 4세트는 대한항공의 무서운 추격이 돋보였다. OK저축은행은 리시브와 범실이 이어지며 흔들리기 시작했고 모두 2점 차로 3, 4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마지막 5세트 역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OK저축은행은 김규민의 속공 성공으로 매치포인트를 잡았고 15-12로 경기를 끝냈다.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을 꺾고 코보컵 4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우리카드는 16일 남자부 B조 3차전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1(22-25 25-19 28-26 25-2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은 나란히 1승 2패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우리카드와 동점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률에 밀려 4강행이 좌절됐다.
우리카드는 최홍석이 39점을 올리며 최다 득점을 올렸고 신으뜸과 박진우가 각각 18점과 10점으로 뒤를 받쳤다.
한국전력은 주상용이 2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여자부 B조 IBK기업은행은 16일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김희진의 41득점 맹활약으로 GS칼텍스를 3-1(25-21, 25-18, 23-25, 26-24)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IBK기업은행은 예선 전적 2승으로 B조 1위가 됐다. GS칼텍스는 2패로 예선 탈락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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