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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원장 김건호)은 ‘봄의 전령’ 복수초가 첫 꽃망울을 터트렸다고 17일 밝혔다.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인 복수초는 ‘복을 많이 받고 장수하라’는 의미가 담긴 꽃으로, 봄이 오기 전 차가운 눈을 녹이고 꽃을 피워내 ‘얼음새꽃’, ‘눈새기꽃’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올해 처음으로 찾아온 복수초의 개화 모습은 천리포수목원 그늘정원 주변 화단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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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사립 수목원인 천리포수목원은 바다와 맞닿아있는 유일한 수목원으로, 연중무휴 운영한다. 김건호 원장은 “겨울의 거센 바람을 이겨내고 아름답게 피어난 봄꽃이 수목원을 물들이기 시작했다”며 “천리포수목원에서 봄의 정취를 느껴보시라”고 했다.
/태안 김영택기자 kyt376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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