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8.2% 증액 … 반도체 대기업 실적 개선 등 세수 증가
충북 청주시는 내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2657억원(8.2%) 늘어난 3조5048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20일 밝혔다.반도체 기업의 실적 개선에 따른 지방소득세 수입 증가(1043억원·47.6)와 복지·환경 등 분야 국·도비 보조금 확대(809억원·6.2)로 재정 규모가 증가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세입예산을 보면 지방세 수입은 7822억원으로 올해보다 17.7 늘렸고 세외수입(4023억원), 지방교부세(5572억원) 등도 각각 5가량 증액 편성했다.
시는 옥산면 농수산물 도매시장 신축 이전을 위한 지방채 300억원도 신규 발행할 계획이다.
복지·문화분야 주요 세출 사업은 한부모가족 자녀 양육비 지원(146억원), 청주사랑 상품권 발행·운영(126억원), 충혼탑 추모공원 조성(39억원), 청주랜드 탄소중립체험관 개선(24억원), 방서교 일원 음악분수대 조성(22억원), 옥화자연휴양림 롤글라이더 설치(20억원), 무심천 물놀이장 및 썰매장 조성(11억원), 청주대교 일원 수경시설 개량(7억원) 등이다.
안전·환경분야는 무공해차 구매지원(354억원), 오송생명과학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181억원), 국가하천 유지관리(40억원), 오창과학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21억원) 등 사업이 반영됐다.
이외에도 특별회계 주요사업으로 SK하이닉스 신규공장 공업용수 공급(120억원), 청주 석남·가경천 노후 차집관로 개량(69억원), 가덕·남일면 일원 배수관로 확장(20억원) 등이 포함됐다.
2025년도 예산안은 청주시의회에 제출돼 다음 달 10일부터 각 상임위 예산심사를 거쳐 같은 달 20일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이형모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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