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사격·육상 등 종목서 선전 … 8년간 상위권 유지
충북이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 4위 목표달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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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은 30일 경남 김해에서 막을 내린 이번 체전에서 금메달 85개, 은메달 68개, 동메달 82개 총 235개 메달과 함께 13만6394.19점을 기록, 종합 4위를 차지했다.
충북은 2016년부터 올해 대회까지 장애인체전에서 8년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대회 첫날 역도를 시작으로 개인 기록경기에서 강세를 보였다.
대회 중반부터는 수영, 사격, 육상 등 종목의 선전이 이어졌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역도가 전국장애인체전 13연패에 성공하고 사격 종합 2위, 수영과 축구가 전년도보다 약 3000점씩 상승해 상위권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올해 육상 종목의 김초롱(충북장애인체육회)이 눈에 띄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김초롱은 가이드러너 정수효(충북장애인육상연맹)와 함께 남자 100mB T11, 200mB T11, 400mB T11 총 3개 부문에서 모두 한국신기록을 기록해 3관왕을 달성했다.
그는 이같은 실력을 입증받아 폐회식에서 신인 선수상을 수상했다.
청각, 지적, 시각, 뇌성마비의 총 4개 세부종목에 출전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축구선수단은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종합 4위에 올랐다.
대회 기간 꾸준히 메달을 가져온 육상 종목에서는 여자 10㎞ 마라톤B T11 선지원(㈜에코프로이엠), 장지은(충북장애인육상연맹-가이드러너) 등이 47분49초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탁구와 테니스, 론볼, 배드민턴, 수영 등에선 금메달 1개, 동메달 6개가 나왔다.
휠체어럭비에서 충북선수단은 쿼드 부문 결승전까지 진출했지만 충남에게 48대 43으로 패해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태수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쳐준 선수단과 함께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준 김영환 지사께 감사하다”며 “또 선수단을 응원해주신 도민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