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상 육춘선씨 등 4개 분야 10명 영예
보훈가족 노래자랑·행운권 추첨 등 행사도
`제45회 충청보훈대상 시상식'이 26일 청주아트홀(옛 시민회관)에서 열렸다. /관련기사 14면
충청타임즈 주최·충북언론인클럽 주관 충청보훈대상 시상식은 충북도와 국가보훈처, 충북남·북부보훈지청이 후원했다.
행사에는 한창섭 충북도 행정부지사,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이남일 대전지방보훈처장, 임규호 충북남부보훈지청장, 우진수 충북북부보훈지청장, 문종극 충청타임즈 사장, 김동우 충북언론인클럽 회장, 시·군 보훈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자립상·모범상·장한 아내상·특별상 4개 분야에서 수상자 10명이 선정됐다.
자립상은 육춘선씨(73)가 받았다. 육씨는 월남전 당시 해병대에 입대해 작전 수행 중 부상을 당한 전상군경이다.
모범상은 전몰군경 유족인 김용수씨(78)와 염종숙씨(91·여)에게 돌아갔다.
김용수씨는 6·25 전쟁 중 전사한 고 김맹상 선생 아들로 30여년간 공직생활을 하다가 퇴직했다. 그는 퇴직 이후 전몰군경유족회 제천시지회장을 맡기도 했다.
염종숙씨는 6·25 전쟁 중 전사한 고 한익동 선생 미망인이다. 염씨는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사회 귀감이 되는 봉사활동을 펼쳐 국가유공자 위상을 높였다.
장한 아내상은 전상군경(3급·월남참전용사) 배우자인 박영훈씨(66·여)가 수상했다.
박씨는 월남전에 참전했다가 부상을 입고 돌아온 남편 대신 가정을 이끌었다. 현재는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별상은 광복회 김교천씨(70), 무공수훈자 김선우씨(71), 특수임무유공자회 허홍구씨(63), 고엽제전우회 김중운씨(73), 6·25참전유공자회 정태현씨(88), 월남전 참전자회 김수헌씨(74)가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식전행사로 보훈가족 노래자랑이 열렸다.
수상 내역은 △최우수상 이은찬씨(대한민국상이군경회) △우수상 오도희씨(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인기상 김기복씨(대한민국월남참전자회) △장려상 홍성남씨(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참가상 윤성근(광복회)·윤태덕(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씨다.
행운권 추첨에선 TV를 비롯해 청소기, 전자레인지 등 130여점 경품이 주어졌다.
충청보훈대상 시상식은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유족을 예우하는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조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