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간 평균 19.5일 비 … 청주·괴산 등 집중호우로 피해
올해 충북지역 장마는 평년보다 길고 많은 비를 뿌린 것으로 분석됐다. 3일 청주기상지청이 발표한 `충북지역 2017년 장마특성 분석'에 따르면 충북이 속한 중부지방의 올해 장마 기간은 29일(7월 1~29일)이다. 이 기간 충북에 비가 내린 일수는 평균 19.5일이다. 평년(18일) 보다 1.5일 늘어난 수준이다.총 강수량은 491.1㎜로 평년(331.5㎜)보다 많았다. 장마기간 지역별 강수량은 △청주 750㎜ △추풍령 255.6㎜ △제천 440.8㎜ △보은 518㎜다. 이들 지역은 강수량은 평년 대비 월등히 높았다. 특히 청주는 평년(339.5㎜)에 비해 410.5㎜나 많은 비가 내렸다.
국지성 집중호우도 잦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북부에 위치한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로 많은 수증기가 통과하면서 국지성 호우가 발생했다.
이런 이유로 앞서 지난달 16일 청주에는 290.2㎜ 많은 비가 내렸다. 관측 이래 일 강수량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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