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립 생거판화미술관 오는 30일까지 기획전
기획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전시 코디네이터 피터 맥워터(Peter MacWhirter)의 캐나다 동부해안의 심해 순항 다큐멘터리 촬영의 경험을 전시로 연결했다.
피터 맥워터씨는 “바다의 생명의 탐구를 통해 자연의 지질적 조형들인 단세포가 그리고 오늘날의 다세포 생명체가 출현했다는 것에 감명을 받았다”며 “자연으로 보이는 구조물, 지구 위를 살아가는 인간 일부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환태평양과 맞닿아 있는 8개 국가에 거주하는 작가의 작품으로 보여주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전시에는 한국작가 15명과 외국작가 35명의 판화작품이 선보인다.
태국작가 창 팅야는 자연의 형상 과정으로 산이 침식되는 과정을 산을 축소하여 국그릇에 놓아 자연이 인간으로 하여금 소화 흡수되는 모습으로 표현한다.
또 일본의 테우로 이소미 작가는 생명의 전달자로 꽃, 피, 물의 흐름으로 보여주고 있다.
한국작가 정명국의 작품은 자연의 일부인 인간의 내적 갈등을 좋은 건축 장난감이 흑연의 배경으로 어둡게 표현하는 등 다양한 기법과 소재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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