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은 그것이 올바른 방향이건 그렇지 않건 간에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그 방향성은 소멸이 아닌 지속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공생(共生)에 핵심이 있다.
기업에서는 과거 사회봉사의 수준에서부터 시작해 사회공헌, ISO26000 준수,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
V(Creating Shared Value)란 이름으로 한 단계 진일보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해왔고, 현재는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경영이란 이름으로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과거 `혁신'이란 이름으로 대민행정서비스의 대대적 개편을 해왔고, 현재는 기업 ESG경영에 대한 파트너십과 적극행정, 실패박람회 등의 이름으로 과거의 실수까지 곱씹으며 지속적인 지역사회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 밖에도 NGO단체 등 각종 민간조직 또한 우리가 사는 이 지역이 좀 더 살기 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이런 각계 각층의 노력 저의와 진정성을 따지기에 앞서 필자는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순기능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는 결국 지속가능한 개발과 지역조성을 위한 선한 노력으로 귀결된다고 생각한다.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세계의 관심도 대단하다.
UN-SDGs(2015년 제70차 UN총회에서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결의한 의제를 의미함) 란 이름으로 지속가능발전의 이념 실현을 위한 인류공동의 목표를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것'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5개 영역에서 17개(세부 169개)목표로 설정하여 각국에서 실천을 결의하고 있고, 기업의 비재무적 지표인 ESG경영 또한 각국에서 내년부터 공시의무화와 함께 검증절차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이 공동의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의지를 강하게 보여주고 있다.
필자는 이런 세계의 선한 변화 분위기와 맞물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파트너십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대상이 정부가 되었건, 기업이 되었건 또는 또 다른 대상, 계층이 되었건 말이다.
환경문제, 사회문제, 지배구조 등은 결국 계층 간 갈등과 오해에서 비롯된다.
불필요한 갈등과 오해는 지속적인 발전에 걸림돌이 되므로 그래서 공청회, 토론회, 타운홀미팅, 오픈컨퍼런스 등의 의견협치와 소통의 과정이 꼭 필요하다. 그러나, 과거와 비교해 봤을 때 이런 소통과 의견 협치 과정이 많이 줄어든 것 같아 아쉽다.
진정성 있는 파트너십은 오해과 갈등을 막고, 공통된 목표 달성을 위해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다. 혹자는 파트너십의 효과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스포츠가 바로 `축구'라고 한다. 개인의 역량보다 팀워크가 승패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원하는 우리가 사는 지역사회의 미래 모습은 어떠한가? 그것을 파트너십을 통해 더 빨리 이룩할 수 있다면 어떨까? 분명 지금은 우리가 사는 지역사회가 더 발전할 수 있는 트렌드와 이슈가 충분한 시대에 살고 있다. 이 기회가 사장되지 않도록, 그리고 당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끊임없는 소통과 파트너십이 필요한 때이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