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전통공예 영국서 선보인다
충북 전통공예 영국서 선보인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8.04.2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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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 다음달 26일까지 국제교류전

`문방사우-선비의 벗' 주제 … 필장 유필무씨 작품 등 전시

낙화장 김영조씨 등 9명 작품 모아 조선시대 선비방 연출
▲ 필장 유필무씨.

청주공예비엔날레가 2017~18 한영교류의 해를 맞아 충북 전통공예를 영국에서 선보인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주한영국문화원과 공동으로 23일부터 5월 26일까지 영국 런던의 주영한국문화원 갤러리에서 `문방사우-선비의 벗' 국제교류전을 개최한다.

개막식에는 조직위 관계자와 용호성 주영한국문화원장, 로지 그린리스(Rosy Greenlees) 영국공예청장, 베스 맥킬롭(Beth Mckillop) 빅토리아 알버트 뮤지엄 부관장, 영국대영박물관 관계자와 영국 내 외신기자 등 내·외국인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영한국문화원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충북의 공예를 `선비정신'으로 해석하고, 선비의 벗인 `문방사우'를 제작하는 장인들을 소개한다. 장인들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문방사우를 재현해내는 한지장 안치용, 필장 유필무, 먹장 한상묵, 벼루장 신명식씨로 장인의 작업영상과 작품이 전시된다. 또 낙화장 김영조, 사기장 이종성, 악기장 조준석 등 9명의 작품을 모아 조선시대 선비의 방을 연출한다. 전시와 연계 작업으로 충북연구원은 청주 선비 이득윤의 삶을 담은 국·영문 학술 자료를 함께 발간했다.

시 관계자는 “세계 공예의 중심지라 불리는 영국에서 한 지역의 전통공예를 소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공예가 국제적인 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지민기자
yea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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