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탈취제·물휴지서 유해 화학물질 검출 … 소비자 주의
반려동물 탈취제·물휴지서 유해 화학물질 검출 … 소비자 주의
  • 박명식 기자
  • 승인 2017.07.25 1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부 반려동물용 탈취제 및 물휴지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돼 소비자에 노출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이 반려동물용 인스프레이형 탈취제' 21개와 `물휴지' 15개 제품에 대한 유해 화학물질 시험검사 등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8개 제품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됐다.

특히 5개 제품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이하 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이하 MIT)'이 검출됐고, 6개 제품은 `폼알데하이드'가 위해우려제품 탈취제 기준치(12㎎/㎏이하)의 최대 54.2배(최소 14㎎/㎏~최대 65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탈취제는 분무시 동물뿐만 아니라 사람도 호흡 또는 피부를 통해 유해 화학물질에 노출될 우려가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됐다.

`반려동물용 물휴지' 15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시험에서는 3개 제품(20.0%)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됐다. 문제의 제품들에서는 인체 세정용 물휴지(화장품)에 사용이 금지된 `CMIT'와 `MIT'와 `폼알데하이드`가 각각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된 제품의 판매중지 및 회수·폐기 조치를 취하고, 반려동물용 제품 생산(수입) 무허가 업체 등을 고발 조치했다.

/음성 박명식기자

newsvic@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