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문화재단 사무총장 연임되나
청주시문화재단 사무총장 연임되나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6.10.2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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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일 사무총장 임기 한달 남짓 … 차기 선임 공모 진행없어

공예페어 등 문화행사 무난한 평가 불구 대외적 역할론 거론
김호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사진)이 연임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임기관인 청주시가 임기 한 달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차기 신임 사무총장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나 공모가 진행되지 않아 연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김 총장은 지난 2014년 12월 사무총장에 선임돼 2년간 청주시문화예술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와 2016청주공예페어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연임 가능성에 대해 김 총장은 “재단내 직원들의 뜻이 제일 중요하다”며 “아직 시로부터 이렇다 할 통보를 받지 않았지만 연임된다면 청주를 전국 5위안에 드는 살고 싶은 문화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연임 여부는 임기 중에 지역의 문화예술이 성장했는가가 기준이 되지 않겠느냐”면서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역의 인재 발굴과 뛰어난 디렉터를 청주로 끌어들여 지역중심, 시민중심의 고유한 지역문화를 완성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무총장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활동이나 예산 확보는 부족했다는 견해도 제시되면서 대외적 역할론이 대두되고 있다.

지역 경제인 A씨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문화예술만을 위한 자리는 아니다. 문화예술사업이 커지고 있지만 산업을 매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해야 하는 역할도 요구된다”며 “주어진 것만 아니라 지역산업도 발전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보여줘야 한다. 2년간의 활동을 엄정하게 평가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의 운영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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