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출신 경찰간부들 대학 강단서 `인생 2막'
충북출신 경찰간부들 대학 강단서 `인생 2막'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6.08.29 20: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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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형, 1년 6개월째 서원대 석좌교수로 재직 중

이세민, 충북보과대서 2학기부터 `경비론' 강의
▲ (왼쪽) 이금형 전 부산경찰청장,(오른쪽) 이세민 전 충북경찰청 차장
충북 출신 경찰 간부들이 인생 2막을 충북 지역 대학 강단에서 후배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7월 퇴직한 이세민 전 충북지방경찰청 차장(55·경찰대 1기)은 최근 충북보건과학대학교 경찰행정과 산학협력중점교원으로 최종 합격했다. 이 전 차장은 올해 2학기부터 이 대학 경찰행정과 2학년을 대상으로 3학점 전공과목인 ‘경비론’을 가르칠 예정이다.



충북 제1호 토종 경무관인 이 전 차장은 2010년 충북출신 경찰 중 최초로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또한 경찰경력 32년 가운데 25여년을 충북에서 근무했다.

충북보건과학대 관계자는 “현장 실무 경험이 풍부해 경찰행정과 학생들에게 유용한 지식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성 경찰 최초로 치안정감을 지낸 뒤 경찰조직을 떠난 이금형 전 부산지방경찰청장(58)은 청주 서원대학교 휴먼서비스대학 경찰행정학과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전 청장은 지난 2014년 12월 서원대 석좌교수로 임명돼 2015년 1학기부터 강의를 하고 있다.

이 전 청장은 경찰행정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찰학’을 1년6개월째 가르치고 있다.

이금형 전 청장은 1977년 청주 대성여자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순경 공채시험에 합격해 경찰에 입문했다. 그녀는 2001년 한국 경찰 창설 이래 세 번째로 여성 총경이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또한 두 번째 여성 경무관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첫 여성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여경의 대모로 불렸다.

이 전 청장은 석좌교수 임명 당시 “현장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경찰학 강의를 해보고 싶었다”면서“고향인 청주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게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서원대를 선택했다”고 말할 만큼 고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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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것들 2016-08-30 17:19:38
라 쓰고 라 읽는다 ㅋㅋ 알만한 사람은 다 암 ㅎㅎ 잘 해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