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원헬스 융복합센터 건립 구체화
오송 원헬스 융복합센터 건립 구체화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4.05.0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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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 운영 계획 등 수립


국비 90억 등 총 362억 투입 … 2026년 운영 추진
바이오헬스케어 신산업 선점의 거점 역할을 하게 청주 오송 원헬스 융복합센터 건립이 구체화되고 있다.

충북도는 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오송 원헬스 융복합센터 건립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최근 사회적 관심과 중요성이 부각되는 원헬스에 대한 체계적이고 중장기적 대응 계획을 세우기 위한 것이다. 과제는 바이오 소재·데이터에 대한 국내외 환경 분석, 이를 활용한 분야와 관련 인프라 조사다.

오송 원헬스 융복합 센터 구축·운영 계획과 로드맵을 수립하고, 단계별 추진 전략과 세부 이행 계획을 세운다. 센터 구축의 필요성에 대한 논리도 개발한다.

원헬스(One Health)는 인간과 동물, 환경의 건강을 하나로 묶는 새로운 개념이다. 신종 감염병으로 생기는 문제들을 의학, 수의학, 환경과학을 포함한 다양한 학문분야가 협업해 해결하자는 것이다.

이날 생명연구자원 전주기(소재공급, 연구지원, 제품화) 연계와 체계적 지원을 수행할 통합 허브기관이 될 원헬스 융복합센터 건립을 위한 기초 현황 조사 및 사례분석, 운영방안 및 건축 기본구상, 사업타당성 조사 및 검토 등이 진행됐다.

도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생명과학단지 일원에 2026년까지 원헬스 융복합센터를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사업비는 국비 90억원, 도비 196억원 등 362억여원이 투입된다. 센터에는 바이오헬스 데이터 사업화 지원센터와 원헬스 바이오소재 통합관리 플랫폼이 구축된다.

센터가 건립되면 바이오헬스케어 신산업 선점과 새로운 고부가가치 창출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송 바이오밸리 중심의 유관기관 간 상호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연구 개발물의 제품화 가능성 향상과 신제품 개발이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도는 융복합센터 운용을 위해 전국 규모의 임상 데이터 인프라인 충북형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 바이오 기업과 의료·연구 기관에 정밀의료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 환경을 조성하기도 했다.

도는 최종보고회 등을 거쳐 2026년 건립을 목표로 올해 안에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바이오헬스 데이터 사업화 지원센터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연내 설계와 착공을 진행하고, 원헬스 바이오소재 통합관리 플랫폼은 올해 국비확보와 설계를 거쳐 내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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