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재원 확보” vs “교통망 확충”
“자주재원 확보” vs “교통망 확충”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4.04.0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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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이 경쟁력이다 ⑥제천·단양선거구
민주 이경용 “물 부담금 확보·인구감소 지원법 추진”
국힘 엄태영 “충북선 철도 고속화 노선에 제천역 경유”
이근규 “대기업 유치 확대” - 권석창 “예산 확보 자신”
이경용(민주), 엄태영(국힘), 이근규(새로운미래), 권석창(무소속)
이경용(민주), 엄태영(국힘), 이근규(새로운미래), 권석창(무소속)

 

충북에서 보수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제천·단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이경용 후보와 국민의힘 엄태영 후보의 2강과 그 뒤를 새로운미래 이근규 후보와 무소속 권석창 후보가 뒤 쫓고 있다.

이경용 후보는 자주적 재원 확보를 대표 중점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충주댐 초과 이익 환수를 비롯해 물 이용부담금 추가 확보와 시멘트사의 폐기물 반입세·지역 자원 시설세 신설, 신재생에너지 생산 등으로 환경 분야에서 재원 조달 방안을 찾아내는 `제천·단양 뉴딜 플랜'을 통해 총 2730억원에 달하는 재원 마련으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마중물로 사용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 후보는 국회 입성 시 수계 관련 법의 대대적인 개혁 단행과 현 인구감소 지역 지원법 개정을 가장 우선시 할 것을 약속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엄태영 후보는 집권 여당의 힘을 앞세워 지역발전 적임자임을 호소하고 있다.

엄 후보는 교통 관련 공약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고 제천·단양 지역은 대형 국책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어 이러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더욱 강력한 집권 여당의 재선 국회의원 배출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엄 후보는 “야당의 약속은 그저 말뿐인 약속이지만 여당의 약속은 실천할 수 있는 약속”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제천·단양~수서 KTX 연결의 조속한 추진 △수도권 전철 제천 연장 추진 △제천~괴산 고속도로 건설 추진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노선에 제천역 경유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을 대표 공약으로 밝혔다.

새로운미래 이근규 후보는 제천시장 시절 발로 뛰며 구상했던 공약들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대표 공약으로 제천시에는 대기업 유치를, 단양군은 지하 주차 광장 조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국내 대기업군과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인구 증가에 기여해 지속 가능한 도시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무소속 권석창 후보는 `차별화된 비전과 책임 있는 이행'을 강조하며 주요 5대 공약으로 △수도권 전철 도입을 통한 철도교통 인프라 확충 △각종 복지시설 사업 시행을 전면에 내걸었다.

그는 무너져가는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정부 예산 확보가 절실한 만큼 해양수산부와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 각 부처의 인맥을 통한 예산확보에 자신감을 비췄다.

/제천·단양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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