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다람쥐택시 확대 운영
옥천군 다람쥐택시 확대 운영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7.11.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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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암리 황새골 등 대중교통 취약지역 7곳 추가

버스요금으로 택시 이용 … 166가구 324명 혜택

옥천군은 농어촌 버스가 다니지 않는 오지마을 주민이 버스요금만 내고 택시를 이용하는 `시골마을 다람쥐 택시' 운행 마을을 13곳에서 20곳으로 늘린다.

이번에 추가되는 마을은 동이면(금암리 황새골), 청성면(삼남리 삼거리, 거포리 거흠, 고당리 높은벼루, 조천리 도내), 이원면(대동리), 군북면(막지리 맥기) 등 총 7개 마을이다.

다람쥐 택시가 들어가면 이 지역에 사는 166가구 324명이 혜택을 본다.

기존과 동일하게 1일 4회, 1주일에 6일 이용할 수 있으며 버스 기본요금(현금 1300원)만 내면 마을에서 주 생활권 소재지(읍내 포함) 공공기관, 병원, 시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다람쥐 택시는 오지마을 주민의 시간·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등 주민만족도가 높아 미운행 지역으로부터 추가 선정 요구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군은 지난 5월 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모든 마을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해 총 12개 마을을 1차로 뽑았다.

현지 확인과 교통업계와의 협의를 거쳐 최종 7개 마을을 선정해 현재 관련 조례 개정 중이다.

이르면 12월부터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선정조건(주민 15명 또는 10가구 이상, 마을 거점에서부터 승강장까지 1㎞ 이상)에 다소 못 미치는 마을이라도 교통여건과 안전 등을 고려해 추가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2015년 10월 6개 마을에서 처음 시작한 다람쥐 택시는 이용객은 지난해 8973명에서 올해 9월 기준 9125명으로 늘었다.

이용횟수는 5706회에서 6388회로 늘었고, 지원액도 6940만원에서 8648만원으로 증가했다.

이제만 군 건설교통과장은 “내년부터 다람쥐 택시사업에 국비 30% 정도가 지원돼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예산을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추가 수요가 있으면 대상 마을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옥천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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