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사망 직접 사인은 `두부 손상'
김주혁 사망 직접 사인은 `두부 손상'
  • 뉴시스
  • 승인 2017.10.3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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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부검의 “심근경색 아니다 … 심장·약물 문제 등 가능성도”
▲ 첨부용. 배우 김주혁이 탄 차량이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전복 사고를 당해 119구조대가 구조를 하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김씨를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하며 건국대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김씨는 끝내 숨졌다. 2017.10.30./뉴시스

지난 30일 교통사고로 사망한 영화배우 김주혁씨에 대한 부검 결과 직접 사인은 두부 손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심장 쪽에 문제가 생겨 사고를 냈을 가능성은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3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김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검의는 “직접 사인은 즉사 가능 수준의 두부 손상으로 심근경색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확정된 결과가 아닌 부검의의 1차 구두소견이다. 최종 부검 결과는 조직검사 등이 끝나야 알 수 있다.

국과수 등은 차량의 파손 정도가 심한 만큼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머리뼈 골절이지만 심장 이상 등으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부검의는 “심장, 약물 문제 등도 가능성이 있는데 조직검사를 해 봐야 알 수 있다”며 “약물·조직검사 결과는 일주일 가량 소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사고로 차량이 크게 찌그러져 블랙박스는 찾지 못했다. 찌그러진 틈으로 블랙박스가 들어갔다면 차를 분해해야 하기 때문에 찾는데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틀에 걸쳐 블랙박스를 찾고 있는데 부검이 끝난 만큼 이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라며 “가능한 다른 차량의 차주들에게도 블랙박스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혹시나 있을 급발진 의혹 등을 이유로 차량을 공급사로 보내지 않고 가지고 있는 상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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