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충북도정 대체로 양호”
“민선 6기 충북도정 대체로 양호”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7.06.2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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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등 6개 부문 긍정적 … 환경·경제분야는 부정적

이시종 지사 도정운영 5.5점·공약이행 5.4점 `중간 이상'

충북도민들은 민선 6기 도정 평가에서 도청 공무원들의 청렴도와 친절도가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또 정책과정에 주민의 참여가 증대되고, 이시종 도지사의 리더십이 소통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개됐다는 평가를 했다.

정상호 서원대 교수는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창립 28주년 기념으로 22일 개최한 `민선 6기 충북도정 평가와 과제'란 발제에서 도민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정 교수는 “도민 설문조사결과 지방자치와 교통, 교육, 사회복지, 안전, 균형발전 등 6개 분야에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며 “반면 환경과 경제 분야에는 부정적인 평가가 높았고, 충북무예마스터십에 대해선 부정적 견해가 강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에코폴리스 포기 등 정책중단에 대해서도 마냥 비판적이지만은 않았다”면서 “무리하고 일방적인 사업추진보다는 더 이상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하는 합리적 출구전략이 타당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충북의 경제지표와 도민들의 체감이 엇갈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교수는 “충북의 모든 경제지표는 좋아졌다고 하지만 도민들의 체감은 그렇지 않다”며 “이러한 인식의 격차가 고용창출, 소득분배, 미세먼지, 조류독감 등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권한과 정책의 근본적 한계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또 “도민들이 가장 근심하고 비판하는 지점으로 지역경제와 환경 등 `삶의 질'의 개선이었다”며 “그런 점에서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의 강행 추진은 소통의 리더십은 물론, `삶의 질'을 우선하는 `생활정치'와 대립하는 것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가늠할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시종 도지사의 도정운영 점수는 5.5점, 공약이행점수는 5.4점으로 중간 이상의 평가를 받았고, 리더십 응답자 29.6%가 민주적이다고 답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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