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동남지구 첫 분양 지역 아파트업계 `촉각'
청주 동남지구 첫 분양 지역 아파트업계 `촉각'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7.06.04 1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원칸타빌 더 테라스 견본주택 방문객 장사진

순위외 계약대기자만 2천명 … 시장 기대심리 커

회사측 완판 가능성 점쳐 … 지구내 `풍향계' 될듯
▲ 4일 청주 동남지구 대원칸타빌 더 테라스 견본주택에 인파가 몰리고 있다. /유태종기자

지난 2일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에 문을 연 ㈜대원(대표 전응식)의 `동남지구 대원칸타빌 더 테라스'의 견본주택에 지역 아파트 분양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주시내에서 신규분양되는 아파트 10채 중 2채꼴로 미분양되는 상황에서도 ㈜대원의 견본주택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며칠째 장사진을 이루면서 지역 분양시장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대원 측에 따르면 4일까지 3일간 견본주택 방문객은 모두 1만5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숫자는 최근에 보기 드문 현상이라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특히 대원 측은 이 아파트의 분양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다. 1순위 청약경쟁률은 0.65대 1 정도로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순위외 대기자들이 넘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현재 대원 측에 접수한 순위외 대기자는 모두 2000여명이어서 `1순위 미달, 순위외 과열'이라는 기현상도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1순위자와 순위외 대기자들까지 합치면 전체 분양대상 1382세대의 완판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입장이다.

동남지구 대원칸타빌 더 테라스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출혈경쟁을 통해 동남지구 대행개발을 한 대원 측이 기존 용암동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이 부지를 선점했기 때문이다.

또한 청주의 마지막 대단위 택지개발지구인 약 205만㎡의 동남지구에 앞으로 총 1만4768가구, 3만6000여명이 입주하기 때문에 앞으로 적지 않은 프리미엄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들이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원의 분양 성적이 오는 10월부터 예정된 동남지구 내 다른 아파트의 분양에도 `풍향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원칸타빌 더 테라스는 8일 1순위, 9일에 2순위 청약 접수를 한다. 당첨자 발표는 15~16일, 계약기간은 21일부터 23일까지다.

㈜대원 관계자는 “요즘처럼 미분양이 많은 시기에 견본주택 방문객 수가 이 정도라는 것은 동남지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매우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그동안 쌓여온 칸타빌에 대한 높은 신뢰도도 큰 몫을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태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