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삐풀린 유통공룡들 충청공습 카운트다운
고삐풀린 유통공룡들 충청공습 카운트다운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7.04.24 2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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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용.

충청권에 국내외 유통대기업의 진출이 잇따라 가시화되면서 지역상권 잠식이 `카운트다운'을 맞게 됐다. 내년부터 이른바 `유통공룡'들의 개점이 시작되면서 그만큼 골목상권과 지역상권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24일 현재 청주와 대전, 세종, 계룡시 등 충청권 주요도시에 입점하는 유통대기업들은 ㈜이마트, ㈜현대백화점, 이케아, KT&G, 코스트코 등 다양하다.

# 청주, 신세계복합쇼핑몰 추진 `정중동'

㈜이마트는 지난 2월 청주테크노폴리스 유통상업시설 부지 3만9612㎡를 360억원에 매입했으며 최근 잔금을 완납했다.

이마트 측이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이마트트레이더스와 엔터테인먼트몰을 갖춘 복합쇼핑몰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도 호텔 전체를 복합쇼핑몰로 바꾸기 위해 변경등록을 신청한 상태다.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 측은 호텔 1관 1~4층과 3관 1~2층 등 1만 6044㎡를 패션업체와 키즈 테마마크, 외식업체 등에 임대할 계획이다.



# 세종, 코스트코 이어 KT&G 복합쇼핑몰도

세종시에는 미국계 할인매장인 `코스트코(COSTCO) 세종점'이 지난해 10월 착공됐다. 코스트코 세종점은 연면적 3만3000㎥의 규모의 지상 4층으로 건축되며 내년 2월 개점할 예정이다.

코스트코 세종점이 들어서는 세종시 3-1구역은 청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직선거리로 20㎣정도 밖에 안된다. 기존 코스트코 대전점보다 청주에서 10km 정도 짧고 도로사정이 좋아 청주지역 소비자들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 KT&G가 세종시 어진동의 약 2만㎡ 땅에 내년 9월까지 복합쇼핑몰을 운영하기로 유통전문기업인 AK플라자측과 지난 2월 말에 계약을 체결했다.

/2면에 계속

/안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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