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특급호텔시대 열렸다
오송 특급호텔시대 열렸다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7.04.2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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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호텔 세종시티 개관

토지 매매후 6년만에 완공

기관 연계 연 1만명 교육유치

화장품뷰티산업 거점될 듯
▲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위치한 벨류호텔 세종시티 전경. /유태종기자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마침내 충북의 마이스산업을 선도할 특급호텔 서비스 시대가 열렸다.

지난 2011년 7월 토지를 산 이후 우여곡절을 끝에 최근 300실 규모의 밸류호텔 세종시티(대표 김광)가 업무를 시작했다.

세계적인 호텔체인인 밸류호텔 서비스를 갖춘 이 호텔은 개관하자마자 오송에 입주한 한 공공기관과 연간 1만명 규모의 교육을 유치하기로 계약하는 등 차세대전략산업인 마이스산업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처럼 밸류호텔 세종시티가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것은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입주해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충북화장품임상연구센터 등 각종 공공기관과 화장품기업들이 주최하는 각종 교육과 세미나, 심포지엄 등이 상당히 많지만 그동안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업체가 세계적인 분양형 체인호텔을 개관함으로써 지역의 마이스산업 고도화에도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호텔 측은 KTX오송역과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오송의 마이스거점화에 시동을 걸었다.

여기에 밸류호텔 세종시티는 오는 2021년에 개관하는 오송컨벤션센터가 들어서면 그 역할과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송에 밸류호텔 세종시티가 개관하면서 그동안 그랜드호텔이 독점하다시피 했던 청주지역 호텔숙박업계에 치열한 고객서비스 경쟁이 촉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호텔은 연면적 2만5462㎡에 지하3층, 지상15층 규모이며, 한꺼번에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그랜드볼룸과 세미나실, 30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객실은 스탠더드 227실, 디럭스 63실, 스위트 9실, 펜트하우스 1실 등을 갖추고 있다.

김광 대표는 “국내외 바이오 및 화장품 관련 행사 개최와 숙박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그동안 도민들의 성원을 잊지 않고 우리나라 최고의 호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태희기자
antha@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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