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초청 영화 `불한당' … “기분 좋지만 얻어걸린듯 해”
칸 초청 영화 `불한당' … “기분 좋지만 얻어걸린듯 해”
  • 뉴시스
  • 승인 2017.04.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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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 변성현 감독 제작보고회서 소감

스타일리시 연출 주효 … 설경구·임시완 등 출연 다음달 개봉

“장르적, 상업적 영화로 접근해 칸에서 초청받았다고 들었을 때 기분은 좋았다. 하지만 그 이유는 잘 모르겠다. 얻어걸렸다고 생각하고 있다.”(변성현 감독)

제70회 칸국제영화제의 비경쟁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이 조만간 국내에서 개봉한다.

장편영화로는 `청춘 그루브', `나의 PS 파트너'에 이어 세 번째 연출작이 칸에 진출하게 된 변 감독은 19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소감을 전했다.

주연을 맡은 설경구와 임시완도 칸 진출에 대한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설경구는 “요즘 영화를 몇 개 말아먹어서 힘들었는데 `불한당'이 칸 영화제에 가게 돼 기쁘다”고 했다. 임시완도 “칸에 초청됐다는 개념도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너무 좋고 기쁘다”며 “제 인생에 있어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모르겠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은 모든 것을 갖기 위해 불한당이 된 남자 `재호'(설경구)가 더 잃을 것이 없기에 불한당이 된 남자 `현수'(임시완)가 가까워지면서 의리와 의심이 폭발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이 영화가 칸에 진출하게 된 것은 `스타일리시'한 연출 때문이라고 출연진들은 입을 모았다. 변 감독은 제작 초기부터 이 영화를 성인들이 즐겨볼 수 있는 만화 같은 느낌으로 구상했다.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하는 올해 네 번째 한국영화인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은 다음달 개봉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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