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강수량 125% … 충북 봄가뭄 없다
겨울 강수량 125% … 충북 봄가뭄 없다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7.02.23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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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단계 분류 괴산 다음달 해제 전망

도, 12억 투입 관정개발·저수지 준설
▲ 첨부용.

충북지역 올겨울 강수량이 예년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수율도 평년 수준이어서 봄 가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에 따르면 2016년 충북 누적 강수량은 1080.3㎜로 예년 1264.8㎜의 85% 수준에 그쳤으나 지난해 12월부터 이날 현재까지의 겨울철 강수량은 83㎜로 예년 평균 강수량 66.7㎜보다 125% 증가했다.

올봄 강수량 또한 예년 평균 1264.8㎜와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기·충남 등 강수량 부족 지역과는 달리 봄 가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충주댐과 대청댐 등 도내 저수지 저수율은 76%로 평년 85%보다 낮은 수준이다. 충주댐과 대청댐 저수율은 각각 39.5%와 59.4%다. 충주댐은 평년 대비 90%에 그치고 있으나 대청댐은 125%를 기록 중이다.

도 관계자는 “국민안전처는 강수량이 부족한 괴산을 이달 초 가뭄 주의 단계로 분류했으나 다음달 발표 때는 해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용수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영농기 이전에 관정 개발, 저수지 준설 등 물 관련 사업을 마무리하는 등 물 부족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는 봄 가뭄 대비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12억원을 들여 9개 관정 개발과 16개 저수지 준설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도 6개 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164억원), 청주 북이양수장 지표수 개발사업(6억원), 2개 지구 소규모 용수개발사업(19억원), 충주댐 계통 공업용수도 확충사업(447억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형모기자

lhm133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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