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얼하게 … 사이다 드라마 만들 것”
“더 리얼하게 … 사이다 드라마 만들 것”
  • 뉴시스
  • 승인 2017.02.1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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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김홍선 PD “실제 사건 모티브 … 시청자 공감”

“딸에게 `강력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어떤 처벌을 받는지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했어요. `사이다'같은 드라마로 만들겠습니다.”

케이블 채널 OCN 토일드라마 `보이스' 연출을 맡은 김홍선 PD(사진)는 15일 “집에 중학생, 대학생 딸이 있다. 그들이 범죄를 당했다는 뉴스를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PD는 “후회하지 않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표현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4일 방송돼 8회까지 방송된 `보이스'는 시청률을 2.3%(1회)에서 5.7%까지 끌어올리며 시청자를 TV 앞에 앉히고 있다. 드라마는 `38사기동대'가 세운 OCN 드라마 최고시청률(5.9%)도 위협하고 있다.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탄탄한 서사와 배우들의 호연, 여기에 사실에 가까운 범죄·폭력 묘사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 PD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 삼아 제작됐기 때문에 시청자가 공감하는 것 같다”며 “연출 포인트는 희생된 분을 더 리얼하게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배우들과 대화를 많이 나눈다. 우리가 이런 상황에 닥친다면 어떻게 될까, 그 부분을 담고 있다. 그러다보니 표현이 다소 과한 부분도 생겼다”고 했다. `보이스'는 과도한 폭력 묘사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징계가 예상된다. 다만 김 PD는 “과한 부분이 있었던 건 맞다”면서도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는 게 아니라 왜 (그 사건이) 일어났는지 들여다보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장혁·이하나·백성현·예성·손은서·오연아 등이 출연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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