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이영애, 13년만에 드라마로 컴백
한류스타 이영애, 13년만에 드라마로 컴백
  • 뉴시스
  • 승인 2017.01.2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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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사임당, 빛의 일기' 제작발표회

서지윤·사임당 `1인 2역 … 내일 첫방

한류스타 이영애(46)가 SBS TV 새 수목극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연출 윤상호)를 통해 13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왔다.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감독 박찬욱)에 출연했지만 드라마는 2004년 종영한 MBC TV `대장금' 이후 처음이다. 그 사이 결혼을 하고 쌍둥이 엄마가 됐다.

이영애는 24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저도 워킹맘이지만 과거의 사임당도 다르지 않을 거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사임당은 성인군자가 아니에요. 정말 현모양처이기만 했을까라는 질문에서 역할이 시작됐죠. 강하고, 살림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아버지로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런 대범한 모습이 대장금과도 겹칠 수 있는데 보시는 분에 따라 사임당을 통해 대장금을 보는 재미도 있지 않을까 해요.”

`사임당, 빛의 일기'는 퓨전 사극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 이탈리아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낸다. 이 과정을 통해 현모양처 또는 율곡 이이의 어머니, 그리고 5만원권 지폐의 얼굴로 인식된 신사임당에 입체적인 기운을 불어넣는다. 천재 화가로서의 모습과 가상 인물인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과 사랑을 통한 `여인'으로서 모습도 그린다.

이영애는 서지윤과 사임당, 1인 2역을 맡았다. 그녀는 “사임당이 고루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500년 전 사임당도 이런 모습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5만원 권에 박제해놓은 듯하죠. 하지만 `대장금'이 역사의 기록 한 줄을 바탕으로 생명력을 불어 넣었듯이 사임당 역시 새 생명력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억원을 투입해 2014년께 제작에 들어가 지난해 5월 촬영을 모든 촬영을 마친 `사임당, 빛의 일기'는 기획 단계부터 `이영애 드라마' `이영애를 위한 기획'이라고 불렸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푸른 바다의 전설' 후속으로 오는 26일부터 시청자를 만난다. 당일 1부와 2부를 연속 방송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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