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설연휴 문화체험 가까운 청주서 즐기자
짧은 설연휴 문화체험 가까운 청주서 즐기자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7.01.24 1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주시립미술관 홈그라운드전 등 3개 27~30일까지 전시

청주박물관서 설날 한마당 27·29·30일 개최

충북문화관서 문화재 사진전 27·29·30일 개최

지역작가들의 현대미술도 설 연휴기간 감상할 수 있다. 청주시립미술관과 분관에서는 지역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을 전시하고, 국립청주박물관에서는 설 연휴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 청주시립미술관과 3개의 분관 전시
청주시립미술관(관장 연규옥)은 27일부터 30일까지 설 연휴 기간에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주 사직동에 위치한 청주시립미술관은 `홈그라운드'展이 진행 중이며, 우리가 사는 집, 동네, 도시로 확장되는 공간과 그 안에서 소통하는 개인, 가족, 이웃들이 만들어낸 삶의 공간을 설치작품으로 전시한다.

문의문화재단지 내에 있는 대청호미술관은 `안개풍경',`흑백물결'展을 30일까지 전시한다. 두 전시는 대청호의 장소적 특성을 살린 자연과 물을 소재로 하는 미디어전시로 키네틱아트와 사진, 애니메이션, 광고디자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는 입주작가의 작품 성과물을 프로젝트 형식으로 선보이는 아티스트 릴레이전으로 사회에 대한 냉소적 시선을 사실주의적 회화로 표현한 오세경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오세경 작가는 허구의 시간, 자신이 연출한 허구의 현장을 각색하고 그 허구의 현장 이미지를 어떤 사건의 의미와 접목해 파생되는 지점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실적이지만 사실적이지 않은 이미지를 통해 우리 사회의 모순과 삶의 이면을 드러낸다.

교복차림의 여학생과 운명을 다한 탱크, 욕망과 감각을 좇는 하이에나, 버려진 기러기조각, 불붙은 우체통, 교신하는 거대한 안테나 등 다채로운 이미지의 교차로 내면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 국립청주박물관, 설날 “운수대통! 만사형통!” 한마당 개최
국립청주박물관은 정유년 설날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운수대통! 만사형통!” 한마당을 개최한다.

설 행사로 마련한 `설날 한마당'은 29일 오후 3시 대강당에서 시민들에게 새해 감동과 희망을 전달하는 신년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어 30일 오후 3시에는 어린이 가족뮤지컬 “번개파워~엄마를 찾아줘”가 공연된다.

전통 명절을 체험하는 행사도 열린다. 연휴 기간에 어린이박물관 앞뜰에서는 우리 고유의 팽이,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전통놀이와 북, 징, 상쇠 등 체험마당이 펼쳐지며, 소강당에서는 특선 가족영화가 상영된다. 또 `붉은 닭의 해'를 기념해 상설전시실 로비에서 영유아 동반 가족에게 `꼬꼬닭 저금통'을 증정(매일100가족)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이외에도 정월대보름 행사의 하나로 관람객들이 직접 가족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는 소원지 달기가 오는 2월 11일까지 문화사랑채 앞 돌담에 이어진다. 설날 당일(28일)은 휴관이다.


△ 충북문화관, 설연휴 충북의 문화재 사진전
충북문화관은 설을 맞아 충북을 찾는 귀성객 및 성묘객들을 위해 설 연휴기간에 28을 제외하고 정상 개관한다.

충북문화관 숲 속 갤러리에서는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의 `충청북도문화재대관Ⅰ'출판기념 사진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빛과 시간이 머무는 곳이란 주제로 사진에 담은 충북문화유산을 선보인다. 특히 `청주, 증평, 진천, 괴산'지역의 문화유산 자료 중 대표적인 40여 점이 전시돼 지역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기간은 1월 17일부터 설 연휴까지 진행되고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한다.

재단 관계자는 “2017년 충북문화관이 개관 5주년을 맞이하면서 새로운 비전으로 도심 속 문화예술 공간의 기능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지민기자
yeaon@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