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자리매김 총력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자리매김 총력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6.09.2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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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코리아세일페스타
▲ 첨부용. /사진=뉴시스

오는 29일부터 개최되는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제조사·유통업체·전통시장 등이 대거 참여하면서 행사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열린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행사의 경우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와 비교해 할인 폭과 규모가 크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는 크리스마스와 새해까지 이어지는 ‘홀리데이 시즌’에 1년 중 가장 큰 폭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는 제조사들이 앞장서 재고 물량을 남기지 않기 위해 90%에 달하는 폭탄 할인을 시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제조사들이 참여하지 않아 반쪽짜리 행사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이에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주관하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정부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조업체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열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는 다음달 31일까지 3개의 테마로 진행된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는 내수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핫세일위크’가 진행된다.

해당 행사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소셜커머스 업체를 비롯해 대형슈퍼마켓(SSM), 편의점, 전통시장까지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내외국인 모두를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한류문화축제’는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지난해보다 참여 업체가 2배가량 증가한 점도 흥행 성공에 힘을 실어준다.

지난해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는 92개 업체가 참여한 바 있다.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에는 현대자동차, 아모레퍼시픽 등 제조업체들의 참여 등으로 168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제조업체들의 참여다. 현대자동차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동안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 모델에 대해 총 5000대 한정으로 5%에서 최대 10%까지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 LG전자,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도 이번 행사에 대거 참여해 자사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 지난해와는 달리 가로수길, 이태원패션거리 등 서울 시내 주요 쇼핑 거리도 행사에 포함됐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거리에 있는 상점 등이 세일 행사에 동참, 행사 성공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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