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문화가 있는 날 … 문화나들이 가볼까
오늘은 문화가 있는 날 … 문화나들이 가볼까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6.09.27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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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문화재단 국악공연·시민참여형 성안길 마수리 개최

극단 해보마 증평 공연·스페이스몸미술관 이색전시회도

# 충북문화재단 문화예술행사 풍성’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경식)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서 풍성한 문화예술행사를 마련했다.

28일 오후 7시 충북문화관 숲 속 갤러리에서는 ‘흐트러져 있는 선율을 모으다’라는 주제로 국악공연을 펼친다.

가야금 산조의 대가인 박현숙 선생(서원대 음악교육과 교수)과 거문고 산조의 젊은 연주자인 이준우가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우리 가락에 담아 선보인다.

청주시내 성안길 일원에서는 시민 참여형 생활문화축제인 성안길 마수리가 펼쳐진다.

문화예술을 즐기는 아마추어 동호회가 주인공이 되어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복고’를 주제로 한 장기자랑, 추억 의상 체험, 동호회 공연, 프리마켓이 펼쳐진다.

3회째 개최되는 ‘성안길 마수리’는 참여자들로 하여금 팍팍한 일상에서 벗어나 추억을 되살리고 세대를 아울러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극단 해보마 증평에서 공연
증평문화회관에서는 공연장 상주단체 교류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극단 해보마’의 ‘두드려라 맥베스’가 오후 7시 30분에 공연한다.

음성문화예술회관의 상주단체인 ‘극단 해보마’는 2011년에 결성된 신진 극단으로 무대 위에서 살아있는 배우, 무대 밖까지 심금을 울릴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이번 ‘두드려라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로, 죄책감에 빠진 주인공 맥베스가 공포와 절망 속에 갇혀 파멸해 가는 과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서양고전의 한국화를 성공적으로 이루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 스페이스몸미술관 `Blind Talk'
스페이스몸미술관(충북 청주)은 `Blind Talk'를 통해 한 권의 ‘사람책’인 아티스트를 직접 만나 작품세계와 예술가의 삶을 들려주고자 한다.

한나영 큐레이터는 ‘거울’을 예술가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거울아, 거울아 展' 기획자와 참여 작가를 미술관으로 초대하여 관객에게 전시와 작품의 기획배경뿐만 아니라 아티스트의 독특한 창작세계와 삶의 방식 등을 책보다도 생생하게 전해줄 것”이라 말했다.

작가들의 면면을 류병학 기획자의 유쾌한 어법으로 풀어가는 흥미로운 시간으로 6명의 참여작가 작업실 방문기(訪問記)도 섬세한 관찰력과 새로운 시선으로 각색되어 전시의 이면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연지민기자

yea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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