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서 김소희 환영 카퍼레이드 열린다
제천서 김소희 환영 카퍼레이드 열린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6.08.3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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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7일 군악대 선두 제천역~문화의 거리 1.2㎣ 구간

초등·중학교 지도자 공로패·태권도 꿈나무들 사인회도

제천에서 카퍼레이드가 열린다.

충북 제천시는 최근 브라질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사진) 선수를 환영하는 카퍼레이드를 다음달 7일 열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환영행사는 제천시체육회 주관으로 7일 오후 4시 제천역에서 출발해 문화의 거리까지 약 1.2㎣ 구간에 걸쳐 군악대를 선두로 카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카퍼레이드는 1호차에 김소희와 국가대표 감독 또는 박상규 제천시태권도협회장 등이, 2호차에는 김 선수 부모(김병호·박현숙)가 각각 탑승한다.

카퍼레이드 차가 도착하는 대로 문화의 거리에서는 환영행사가 열린다.

환영식은 제천시체육회장인 이근규 제천시장과 김정문 제천시의회 의장의 환영사와 축사, 김소희의 답사에 이어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 태권도 지도자들에게 공로패가 전달된다. 헌신적으로 보살핀 어머니에 대한 김소희의 애틋함이 목소리로 전달되고 태권도 꿈나무들과의 사인회도 마련된다.

제천시 관계자는 “김소희 선수는 제천 출신으론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며 “대한민국은 물론 제천의 명예를 드높인 김 선수의 노고를 드높이고자 환영행사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소희는 지난 18일(한국시간) 리우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49㎏급 결승전에서 세르비아의 티야나 보그다노비치와 접전 끝에 7-6으로 승리해 대한민국에 7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김소희는 기계체조 선수 출신 아버지의 권유로 신백초 3학년 때 처음 태권도복을 입었고 제천동중 1학년 때부터 본격적인 선수 생활로 들어섰다.

서울체고 재학 중이던 2011년 경주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부터 정상에 올랐다.

2014년 17회 아시안게임 46㎏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지난해 세계태권도연맹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에서는 49㎏에서 정상에 섰다.

/제천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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