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최초 고도정수처리 시스템 준공
대전 최초 고도정수처리 시스템 준공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6.08.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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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특유 맛·냄새 제거… 소독 부산물까지 처리

하루 10만톤 생산… 동구·대덕구 11만세대에 공급

대전시가 29일 대전 최초 고도정수처리시스템 준공식을 가졌다.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은 기존 정수처리공정에 오존처리 후 입상활성탄 흡착방식의 고도 여과기술을 추가한 것으로 수돗물에서 나는 특유의 맛과 냄새 제거는 물론 미생물과 소독 부산물 등 미량 유기물질을 완벽하게 처리하는 시설이다.

특히 오존처리시설은 맛과 냄새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을 제거하고 적은 양의 유해물질도 산화시키며 색도 유발물질과 철, 망간 등의 중금속을 제거하는 시설로 조류 발생에도 대처가 가능하다.

현재 서울시를 비롯한 특·광역시에서 운영 중이며 대전은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깨끗한 대청호 원수를 확보하고 있지만 폭염 등 기상이변에 따른 녹조 발생에 완벽하게 대처한 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해왔다.

이번 고도정수처리 시스템 준공으로 하루 10만 톤의 고도정제처리수가 생산되며 우선 동구·대덕구 원도심 지역 약 11만 세대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재면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삶의 질 향상과 건강에 대한 가치기준의 상승에 맞춰 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로 시민 행복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시스템의 단계적 확대를 통해 2019년까지 모든 대전시민이 마실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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