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김춘례씨, 6년째 빨래 등 궂은일 도맡아
평소에도 자신이 운영하는 삶터에 들른 할머니들에게 국수와 밥을 대접하는 등 어르신들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보여 온 김씨는 6년 전부터 보건소와 인연을 맺고 궂은 일을 도맡아 해오고 있는 것.
매주 거동불편 어르신들의 가정을 방문해 청소와 빨래는 물론 내복, 이불세트, 김치담가주기 등 친자식이라도 해내기 어려운 선행을 베풀고 있다.
혈연관계도 없이 거동마저 불편한 분들 섬기기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나눔과 베풂의 미덕이 일상화된 김씨에게는 즐거울 따름이다.
최근에는 여름철 농번기로 인해 입맛을 잃기 쉽다며 10여가지의 곡식을 섞은 미숫가루를 준비해 생활이 어려운 가정 100가구에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거동불편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소변줄 교체, 말동무, 심부름, 손·발톱 깎아드리기, 청소, 빨래, 목욕 등 손에 물이 마르지 않는다.
대한적십자와 재향군인회를 통해 또 다른 자원봉사의 길을 걷고 있는 김씨의 선행은 각박한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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